중국 대륙에서 가장 부자인 20대 여성 양후이옌(楊慧姸)의 아버지 양궈창(楊國强)회장이 최근 베이징대와 칭화대에 거액의 기부금을 냈다.

기부금액은 이들 대학에 각각 3천만위안(36억원)으로 이의 투자수익금으로 '걸출한 학자상'을 마련, 시상키로 했다.

베이징대와 칭화대 출신으로 국가와 사회, 인민의 생활에 걸출한 성과를 낸 학자들이 그 대상이다.

양 회장은 "어렸을 때 돈이 없어 국가의 지원으로 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면서 "항상 사회를 위해 작은 일이라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현재 부동산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碧桂園)의 회장을 맡고 있다.

양후이옌은 그의 딸로 회사가 홍콩 증시에 상장되면서 아버지로부터 주식을 물려받아 중국 대륙에서 일약 최대 재벌이 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