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한국시리즈 3차전 중계로 시간이 늦춰졌음에도 불구하고 '태왕사신기' 13회 시청률은 소폭 하락해 29.1%를 기록했다..

전쟁을 앞두고 담덕(배용준 분)과 연호개(윤태영 분)의 두뇌대결이 펼쳐지기 시작하면서 12회 시청률은 29.6%로 30%대 재진입을 눈앞에 둔 것이 아닌가 예상됐었다.

SBS '로비스트'는 한국시리즈 효과로 전일 14.4%에서 21.3%로 시청률이 급상승했다. (TNS미디어 코리아 조사)

'태왕사신기’ 13회 예고편에 잠깐 얼굴을 비추며 무서운 화제를 몰고왔던 사신 '처로'(청룡)의 등장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은 13회에도 잠깐 등장하는데 그치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5일 방송에서는 백제 관미성의 성주이자, 몸 안의 청룡의 신물로 인해 흉측한 모습으로 살아온 ‘처로’가 창을 휘두르며 번개같이 수백 명의 적군을 휩쓰는 모습이 방영됐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처로’ 이필립의 모습을 기다렸던 많은 네티즌들은 “사신 중에 가장 기대가 된다”는 등의 소감을 남겼다. 14회부터는 처로의 본격 활약이 펼쳐질 예정이다.

‘처로’는 드라마 속에서 가면을 쓰고 등장하며, 중반부까지 베일에 쌓였던 인물로 ‘처로’역의 이필립 역시 자세한 프로필이나 홈페이지 등이 전혀 공개되지 않은 신인으로 알려져 있어 신비로운 사신의 이미지를 더욱 증폭, 네티즌의 궁금증은 더했다.

이러한 이필립이 드디어 드라마 속 ‘처로’와 함께 모습을 공개, 25일 드라마 스틸 컷과 프로필 등을 담은 홈페이지(http://cafe.star-k.co.kr/LPL/)를 오픈 했다.

이필립은 이다해, 최정원, 연정훈, 정일우, 박시후, 이다희 등 국내 톱스타들과 차세대 유망주들이 대거 포진되어있는 ㈜스타케이 엔터테인먼트(대표: 김병선)의 소속임이 밝혀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필립은 미국 보스턴 대학을 졸업, 조지워싱턴대 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친 지성파 신인으로 연기자가 되기 위해 3년 전 한국으로 와 ‘태왕사신기’를 첫 작품으로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빛을 보게 되었으며, 드라마 전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스타케이 관계자는 “훤칠하고 준수한 용모와 지성까지 갖춘 준비된 신인이다. 이번 드라마를 위해 오랜 시간 기다렸는데, 큰 반응을 얻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이필립의 활약에 더욱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처로’의 등장으로 사신이 모두 등장한 가운데 앞으로 단군신화 시대 이야기에서 이어진 담덕과 수지니, ‘처로’의 삼각관계에도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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