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 경선후보는 8일 "한나라당을 반대하거나 더 나은 대안을 바라는 국민들의 뜻에 따라 범개혁 세력의 대통합이 이뤄지고 민주당을 중심으로 후보가 단일화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시 민주당 경기도당을 방문, 당원.기자 간담회를 통해 "한나라당과 신당, 민주당, 민노당 후보가 공정하게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노출되면 범개혁 세력의 지지는 한 곳으로 모아질 수 밖에 없다"며 "전통도 대의명분도 없고 모순이 폭발된 신당은 국민의 지지를 받을 그릇이 못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 민주당의 경선에 대해 언론이 `파행'으로 호도하고 있다며 반박하기도 했다.

그는 "조순형 대표의 높은 도덕성의 기준에서 보면 문제점이 있지만 신당의 파행과는 차원이 다르다"면서 "조 대표의 고언은 `더 깨끗하게 잘 하라'는 충고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예비경선 과정에서 후보 사퇴나 낮은 투표율은 당연한 일이며 언론이 매일 톱으로 보도해 65% 투표율을 보인 한나라당 경선이 오히려 비정상적인 금권.조직 동원 선거"라고 주장했다.

(수원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eoyy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