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LG전자에 대해 모든 부문의 경쟁력 강화로 2008년 실적 호전이 전망된다며 목표가를 10만5000원으로 23.5%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생활가전의 경쟁력 우위 지속과 디지털 디스플레이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2008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4.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3분기 실적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예상했다.

본사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조9782억원과 1496억원으로 전기대비 각각 1.3%와 2.8%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계절적인 영향으로 생활가전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디지털 디스플레이의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박 연구원은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또한 LG필립스LCD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지분법 평가이익도 확대되어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23.2% 증가한 16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