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맥주 체인점 '쪼끼쪼끼'를 운영하고 있는 비상장사 태창가족이 코스닥 기업인 파로스이앤아이에 흡수합병되는 형태로 우회상장한다.

파로스이앤아이는 4일 보통주 25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실시하고,태창가족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 비율은 태창가족 보통주 1주당 파로스이앤아이 감자 후 보통주 2주씩을 배정하는 형태다. 이에 따라 합병 후 파로스이앤아이의 최대주주는 현재 길영국 외 2명에서 합병 후 김서기 태창가족 대표이사 외 1명으로 변경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태창가족이 파로스이앤아이 최대주주로부터 주식 104만주(감자후 4만1600주)를 넘겨받기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파로스이앤아이 측은 "새로운 사업 진출을 통해 매출 규모를 늘리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춰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태창가족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