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예정지역 내 공장들을 수용하기 위해 신도시 인근에 새로 산업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2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예정지역 안에 있는 514개 기업들이 신도시 밖으로 이전해야 하는 것과 관련,신도시 주변에 새로운 산업단지를 조성해 이전 기업들에 입주 우선권을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새로운 산업단지는 60만㎡ 이상이 될 전망이나,위치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건교부와 경기도는 현재 동탄면 장지리 일대 809만㎡ 규모의 동지택지지구 일부를 공장용지로 전환하는 방안과 함께 동탄2신도시가 속한 화성시와 인근 오산시,용인시 등을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는 동탄기업 이전 대책을 11월 중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건교부는 동탄2신도시의 지구지정을 다음 달 완료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당초 내년 2월에 지구지정과 개발계획 승인을 동시에 할 방침이었으나,사업을 빨리 추진하기 위해 지구지정을 이같이 앞당기기로 했다.

건교부는 지난 19일 동탄2신도시 예정지에서 개최한 주민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지구지정이 되면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라 건축물 신축,토지형질 변경,공장 신설 등의 행위가 제한된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