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청약 광풍을 불러 유명세를 치른 '더시티7 자이'는 1060실의 대규모 오피스텔 단지다.

창원지역의 최고급 주거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 아래 실별 면적을 대형(145~340㎡)으로만 구성했다.

이 가운데 340㎡ 4실은 창원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펜트하우스여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시공사인 GS건설이 오피스텔에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를 활용한 것도 더시티7이 처음이다.

더시티7 자이는 각종 편의시설이 단지와 붙어 있기 굳이 창원시내까지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쇼핑 위락 교육 문화 휴양시설 등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조망도 수준급이다.

사방이 모두 개방돼 있다.

최저층에서 최고층까지 모든 가구가 주위 건축물의 방해를 받지 않는다.

특히 고층에서는 창원시는 물론 인근 지역까지 한 눈에 바라다 보인다.

독특한 설계를 자랑하는 상업시설 조망권도 자랑이다.

주변 경관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시와사람 관계자는 "단지 앞 창원천에 산책로 등을 조성한 공원화 계획이 있어 입지 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뒤편 야산을 포함해 3km에 이르는 녹지축 등이 연계돼 단지 전체가 공원 같은 조경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시티7 자이는 입주민들이 상업시설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면서도 동시에 쇼핑시설 이용객들이 주거지역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 설계로 거주자의 사생활을 최대한 보호하고 있다.

주거시설과 입구와 상업시설 입구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 쇼핑객들이 주거시설 내부를 볼 수 없도록 설계에 반영했다.

상업시설 최고 높이가 7층까지인데 주거전용주차장을 7층까지 마련했다.

주거시설을 8층부터 배치함으로써 주거와 상업공간의 시각적 분리를 꽤한 것이다.

더시티7은 오피스텔이면서도 아파트와 유사한 성격을 많이 갖고 있다.

일단 전용면적이 넓다.

보통 오피스텔은 전용률이 낮지만 더시티7은 81%에 이른다.

서울의 대표적 주상복합 아파트인 도곡동 타워팰리스(73%)나 목동 하이페리온(74%)보다 높다.

바닥난방 제한도 없다.

2004년 6월 전에 건축심의를 신청해 개정된 건축법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이다.

발코니와 욕조가 없다는 점을 제외하면 사실상 아파트와 다름없다는 뜻이다.

반면 전매는 무제한 가능하다.

개발업체 관계자는 "로비 안내데스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확보해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단지를 꾸몄다"며 "반면 관리비는 쇼핑몰과 호텔의 통합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