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로 예정된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뉴욕증시가 사흘 만에 조정을 보였으나 대다수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했다.

13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00.96포인트(1.95%) 오른 5,273.59로 마감했으며 상하이A지수는 106.23포인트(1.96%) 오른 5,536.99로 마쳤고 상하이B지수는 332.40으로 4.43포인트(1.35%) 상승했다.

오후 4시3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0.44% 오른 24,416.74로 이틀째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트리플위칭데이)을 맞아 대량 매물이 나올 것이라는 우려가 컸으나 오히려 프로그램 대량 매수세가 연출되며 전날보다 34.50포인트(1.90%) 오른 1,848.02로 거래를 마쳤다.

이외 싱가포르 태국 인도 베트남 등의 주요 아시아 증시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일본 증시는 전날 아베 총리 사임 충격을 털어내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15,821.19로 전날보다 23.59포인트(0.15%) 오른 반면 토픽스지수는 1,522.87로 5.40포인트(0.35%) 내렸다.

특히 유가 급등 여파로 글로벌 민간 소비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수출주 중심으로 하락했다.

또 대만 가권지수는 8,927.42로 90.70포인트(1.01%) 하락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에서는 특별한 악재가 부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제 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는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종합상사와 정유주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