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로봇기업 다사로봇(대표 강석희)은 13일 만화 캐릭터 아기공룡 둘리를 이용한 모바일서비스 로봇 '둘리'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둘리로봇은 키 1.2m,몸무게 75kg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계,제작됐다. 둘리로봇은 이날부터 부천로보파크를 방문하는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전시물의 안내 및 각종 엔터테인먼트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능형 서비스로봇인 둘리로봇은 2개의 바퀴로 움직이며 친숙감을 주기 위해 눈꺼풀과 꼬리가 움직이도록 만들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자기 위치 인식을 통해 스스로 움직이고 장애물이 나타나면 피하기 때문에 조종할 필요가 없다. 둘리가 안고 있는 액정표시장치(TFT-LCD) 스크린을 터치하면 전시장 소개ㆍ안내 및 어린이들이 즐기는 다양한 게임과 동요까지 볼 수 있고 관람객이 원하면 사진을 촬영,웹메일로 전송도 해준다. 또한 자동충전기능이 있다. 가격은 5000만원.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