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125조 8천720억원..사상 최대

2.4분기 전자상거래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4분기 연속 1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전자상거래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95조9천650억원)에 비해 31.2% 증가한 125조8천720억원으로 2.4분기 기준으로는 처음 10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4.4분기(123조290억원) 보다도 2조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분기별 전자상거래 규모는 지난해 2.4분기 95조9천650억원에서 3.4분기 104조6천480억원으로 100조원을 넘어선 뒤 4.4분기 123조290억원, 올해 1.4분기 115조9천970억원, 2.4분기 125조8천720억원 등 4분기 연속 100조원을 웃돌고 있다.

2.4분기 전자상거래를 주체별로 보면 기업 간 거래(B2B)가 전체의 89.8%인 113조1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6% 늘어나면서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고, 소비자.소비자 간(C2C) 거래와 기업.소비자 간(B2C) 거래는 각각 31.9%와 9.6% 늘어난 1조2천20억원과 2조3천96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2.4분기 기업.정부 간 거래(B2G) 규모는 9조2천62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7% 줄었다.

B2C와 C2C, 일부 B2B 형태 거래를 포함한 2.4분기 사이버 쇼핑몰 거래액은 3조7천1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에 비해 의료.패션 및 관련상품(17.3%), 가전.전자.통신기기(16.4%), 컴퓨터 및 주변기기(23.7%) 등이 비교적 크게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pdhis95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