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 아블로이, 대주주 지분 매입

세계 최대의 도어록 전문업체인 스웨덴 아사 아블로이가 결국 국내 디지털도어록 코스닥기업 아이레보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아이레보는 11일 최대주주인 하재홍 대표 외 1인의 보유주식 372만7176주(33.4%)와 경영권을 아사 아블로이의 한국 현지법인인 아이레보 아사 아블로이 코리아에 170억원 규모로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레보의 최대주주는 아이레보 아사 아블로이 코리아로 변경된다.

아사 아블로이는 지난 6월 아이레보의 상장폐지를 전제로 아이레보 주식 90%를 주당 5000원에 매입하는 공개매수를 실시했지만 청약 미달로 실패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아사 아블로이가 아이레보 대주주의 지분 인수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바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