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상사와 국제상사 우선주가 나란히 7거래일동안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후 1시 55분 현재 국제상사는 전일보다 14.89%(1170원) 오른 9030원에, 국제상사 우선주는 14.84%(2300원) 상승한 1만780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3일 3410원에 거래가 재개된 국제상사는 이날까지 7거래일동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9000원대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하지만 주가 급등에 비해 거래량은 극히 적은 편.

이는 전체 물량의 90% 이상을 최대주주인 E1이 보유하고 있어 유통되는 매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미 매물을 확보한 주주들도 향후 주가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어 국제상사 주식을 매수하기가 더욱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같은 시각 국제상사의 상한가 매수잔량은 289만주가 넘게 쌓여있지만 거래량은 10주에 머물러 있다.

개장 첫날인 3일 73주가 거래된 것을 비롯, 4일 10주, 5일 30주, 6일 170주, 7일 28주, 10일 40주로 전일까지 총 거래량을 합해도 361주 밖에 되지 않는다.

이렇게 매수주문을 걸어놔도 체결되기가 '하늘에 별따기'이다보니 일각에서는 국제상사를 두고 '주식로또(?)'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