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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는 빙하기에도 생존할 정도로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합니다.

한 예로 2차 대전 때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 투하 때도 은행나무만이 이듬해 싹을 틔웠죠.이런 강인한 생명력은 자연재해를 막는 역할을 합니다."

이창우 원장은 은행나무는 섭씨 610도 이상일 때 잎이 마를 정도로 열에 강해 일본에서는 '물을 뿜는 나무'라고 했고,중국에서는 '불을 삼키는 나무'라고 일컬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크게 들불이 난 곳에서도 유독 은행나무만이 싱싱하게 살아남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스 산불을 언급한 이 원장의 말이 설득력을 얻는 부분이다.

은행나무는 공해방지에도 큰 몫을 한다.

아황산가스의 흡착능력이 보통의 가로수에 비해 5~10배가 넘고,산소 배출량도 다른 나무보다 5~6배 더 많을 뿐 아니라 수질·토양 오염을 정화시키는 능력도 뛰어나다.

심지어 카드뮴 같은 중금속을 정화시키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이 원장은 "벌레가 먹지 않으니 무농약 재배가 가능하다"며 "한국산 은행나무는 다른 나라보다 우수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외국 제약회사에서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나무 예찬론자 이창우 원장은 오늘도 성성한 흰머리를 날리며 만나는 사람마다 은행나무를 심자는 호소와 함께 장문의 당위성이 담긴 편지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