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이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1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대한해운은 전일보다 4.28%(8000원) 오른 1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과 10일 이틀동안 7% 이상 빠지는 등 큰 낙폭을 보였지만 이날 상승전환했다.

시티그룹과 맥쿼리증권 등의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한편, 신영증권은 지난 10일 보고서를 통해 해운업종이 BDI(벌크선 운임지수)의 빠른 상승세로 마진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대한해운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가 22만3000원을 유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BDI의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돼 벌크선사의 실적 개선세가 2009년까지 유지될 것"이라면서 "특히 장기용선 선박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대한해운의 경우, 실적 개선세가 가장 뚜렷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