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신운용이 성장성 높은 중소형 주식에 선별투자하는 '삼성중소형 FOCUS 주식펀드'를 12일부터 삼성증권을 통해 판매한다.

이 상품은 기존 중소형주 펀드와 달리 대형주에도 일부 투자해 기존 출시된 중소형주의 단점인 변동성을 줄이면서 초과수익률을 노린다.

삼성투신은 "소형주는 모멘텀 투자를 병행하고, 중형주는 가치주 발굴을 통해 대형주가 될 주식을 조기에 발견해 높은 수익을 거두는 전략으로 운용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3년 1월부터 2007년 7월 27일까지 중소형 주식의 누적 수익률을 살펴보면, 코스피 중형주 385.24%, 코스피 소형주 311.69%로 같은 기간 코스피200 지수 198.41% 대비 각각 186.83%, 113.28% 포인트의 초과 수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투신 허선무 마케팅상무는 "기존에 출시된 중소형주펀드들이 벤치마크로 코스피200을 사용해 왔지만 이번에 출시한 '삼성중소형 FOCUS 주식펀드'는 벤치마크로 코스피 중형주 인덱스 및 소형주 인덱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중소형주펀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저 가입금액 제한은 없으며,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과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으로 각각 구성된다. 중도환매의 경우 가입후 30일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 30일이상 90일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30%를 환매수수료로 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