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올해 하반기 업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정보기술(IT) 기업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하나UBS IT코리아 주식형펀드'를 하반기 대표 펀드로 추천했다.

올해 5월 초에 설정된 이 펀드는 운용기간 중 수익률이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단기간에 많은 자금이 몰리고 있다.

10일 기준으로 클래스 C 상품의 경우 설정액이 1106억원이며 설정 이후 수익률은 18.09%다.

이 상품은 하반기 IT산업 경기가 바닥을 통과하며 좋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증시의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이는 IT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섹터펀드다.

운용 전략은 기본적으로 벤치마크(KRX IT지수) 대비 초과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한다.

리서치를 통해 이익 개선 추세가 뚜렷한 저평가 종목,향후 이익 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턴어라운드(실적 개선)가 임박한 종목 등을 발굴하는 '보텀 업' 접근 방식에 의해 적극적으로 운용한다.

또 애널리스트들의 기업 탐방과 투자정보를 기초로 내부 리서치와의 협력 작업을 통해 투자 종목을 골라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IT산업 특성상 해외 거시경제 변수의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전략적 팀 운용 체제를 활용해 펀드매니저의 고유 위험을 줄이는 등 리스크 관리 강화로 이미 확보한 수익을 지키고 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운용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하나대투증권 측은 설명했다.

클래스C 상품 기준으로 6월 말 현재 삼성전자(8.76%) 하이닉스(4.02%) 에이스디지텍(2.82%) LG전자(2.67%) 네패스(2.64%) 등의 순으로 자산을 편입해 놓고 있다.

거치식과 적립식으로 가입이 가능하며 90일 미만 환매시에는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펀드 운용은 하나UBS자산운용이 담당한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