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어닝 시즌이 다가오면서 실적 호전 예상 종목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CJ인터넷은 분기별 사상 최고 수준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11일 오전 9시 42분 현재 전날보다 1350원(6.37%) 오른 2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CJ인터넷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4.9%와 66.4% 증가한 409억원과 109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는 게임포털의 안정적인 매출 증가와 함께 게임 퍼블리싱 부문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대DSF(현대백화점 울산점)는 하루만에 반등하며 3.7% 오른 1만4000원을 기록중이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현대DSF의 8월 총 매출액이 전년동월 대비 10% 증가한 160억원, 순매출액은 전년대비 3% 증가한 5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서 연구원은 "고객 증가가 현대DSF의 뚜렷한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최근 현대차 노사의 무분규 임단협 타결로 9월 급여 등이 1000만원을 웃돌 것이라는 예상은 이 지역 소비경기 활황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원랜드도 불법도박장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과 스키장 개장 효과 등으로 인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날보다 1.36% 오른 2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임진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성장과 함께 원가 구조가 개선되면서 강원랜드의 하반기 영업이익률도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원랜드의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9억원과 4091억원에 이를 것으로 임 연구원은 추산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