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에 사극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30억의 제작비로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중에 하나로 꼽히는 배용준 주연의 드라마 <태왕사신기>가 스페셜을 선보이며 그 서막을 올렸다.

10일 방영된 <태왕사신기> 스페셜은 전국시청률조사회사인 AGB닐슨에 따르면 11.3%의 시청률을 기록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반면 월화극 수성을 지키고 있는 SBS <왕과 나>는 22.0%를 기록, 지난 주에 비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고 KBS 2TV <아이엠샘>은 7.8%로 <왕과 나>와 <태왕사신기>의 사극 기세에 눌려 한 자리수를 면치 못했다.

한편 드디어 베일을 벗은 <태왕사신기>는 11일 1회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