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산업] LG전자, 삼성전자의 3분기 휴대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 예상...우리투자증권 ● 아이폰의 판매가격을 200불 인하한 것을 고려하면 아이폰 판매상황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판단 8월 휴대폰 수출액(부분품 포함)은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한 23.3억불을 기록했다. 4월 이후에 전년동기대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제조업체들이 해외생산 비중을 상승시킴에 따라 중국 등으로의 휴대폰 부분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점이 눈에 띄는 특징이며, 8월 휴대폰 부분품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9%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애플은 지난 주에 아이폰의 판매가격을 200불 인하할 것으로 발표하였다. 애플은 그 동안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고, 또 성수기에 보다 많은 판매를 일으키기 위해 가격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밝혔지만, 당사는 아이폰의 판매상황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을 극복하기 위해 나온 조치로 판단한다. 이에 따라 이러한 아이폰의 가격인하는 1) 스마트폰 등 하이엔드 시장에서 가격경쟁이 심화될 것을 나타내지만, 2) 북미시장에서의 LG전자, 삼성전자의 판매부진에 대한 우려를 희석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뉴스로 판단한다.. ● LG전자는 저가폰 비중의 대폭적인 상승에도 불구, 당사가 예상하는 영업이익률을 3분기에 기록할 전망 LG전자는 3분기에 당사가 예상하는 출하대수인 2,200만대를 넘어선 출하대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샤인폰이 초콜릿폰을 대신하여 주력모델로 자리잡은 점도 출하대수 증가에 기여하고 있지만, 50불 이하의 저가폰 비중이 대폭적으로 상승한 점이 동사의 출하대수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저가폰의 비중 상승으로 평균판매단가는 전분기 대비 15%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가구조의 개선 등으로 3분기 휴대폰 영업이익률은 당사가 예상하는 8%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전망이다. 이러한 원가구조의 개선에 따라 양호한 실적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4분기 이후에도 LG전자 휴대폰 부문의 실적 역시 당사의 기존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 삼성전자는 U600 등 고가폰의 판매호조로 3분기에 당사가 예상하는 출하대수를 넘어설 전망 삼성전자는 2분기부터 출시되었던 울트라에디션 시리즈2가 3분기에 본격적으로 출하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특히 U600의 판매가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3분기에 저가폰 비중이 2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어 평균판매단가 역시 5% 이상 상승할 전망이다. 고가폰의 판매호조로 3분기 휴대폰 출하대수는 당사 예상치인 4,100만대를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 역시 당사 예상치인 5,400억을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