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SBS '왕과 나'의 세귀노파 역으로 김수미가 등장했다.

드라마 1회부터 4회까지 쇠기노파역으로 여운계가 출연했지만 신장염으로 건강이 악화. 수술후 입원치료를 받기 위해 불가피하게 중도 하차 하게 된것이다.

여운계의 이런 안타까운 사연에 평소 친분이 돈독한 사이인 김수미가 대신 등장해 그들의 우정을 과시했다.

드라마에서는 보기 힘든 '배우 교체'라는 어려운 선택임에도 불구하고, 김수미는 영화 마파도 등을 통해 쌓아온 여운계와의 그동안의 친분관계만으로 드라마 출연을 허락한것.

이에 "왕과나"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여운계의 쾌유를 기원했다.

"왕과나"의 쇠기노파 역은 내시들의 대모로 불리우는 드라마의 핵심인물중 한명이다.

쇠기노파는 사설 내시 양성 교육기관인 내자원을 이끌며 극중에서 주인공인 김처선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인물이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왕과 나' 5회의 전국시청률은 22.0%를 기록했으며 동시간대 방영된 MBC '태왕사신기스페셜'은 11.3%, KBS2TV '아이엠샘'은 7.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