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1일 원익쿼츠에 대해 국내 최고의 쿼츠업체로 주가 수준이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김유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원익쿼츠는 소재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300mm 장비의 본격적인 투자로 영업이익률이 추가로 개선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세라믹부문 매출처로 기존업체 TEL에 이어 LAM을 추가시키는 등 고객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세계 쿼츠 시장에서 원익쿼츠가 치자한 점유율은 18% 수준으로 높지 않았으나, 해외 매출처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점유율도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올해 세계 시장점유율 목표는 20%.

김 연구원은 현 주가 수준이 올해 EPS(주당순이익)기준 7배, 내년 EPS 기준 6배로 저평가 되어 있다며, 내년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투자와 함께 원익쿼츠의 실적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