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11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탁액은 48조6069억원으로 전일대비 262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삼성증권은 "지난주 국내주식시장이 1900선에 다가서자 이에 대한 부담으로 자금유입이 둔화됐다"며 "당분간 주가 등락에 따라 자금 유입규모가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가의 추가 하락 시 국내 주식형으로 자금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8월 초의 유입 규모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삼성증권은 판단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수탁액은 932억원 늘어난 32조7164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주식형 펀드의 규모는 81조323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