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 '포스코더샵' 1000가구 넘어 눈길

동탄1신도시 5700여가구 전셋값 저렴한편

올 가을 이사철에는 서울·수도권에서 새 입주 아파트 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서울에서 6000여가구를 비롯해 전체 3만4000여 가구에 달한다.

서울에서는 강남권을 비롯,강북권,서·남부권 등지에 입주 물량이 고르게 분포됐다.

이 가운데 상도동에서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경기도에서는 화성 동탄제1신도시 1단계 입주 물량이 주목된다.

◆서울 최대 단지 '포스코더샵 상도'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수도권에서 신규 입주하는 아파트는 74개 단지 3만4445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서울 지역 물량은 6209가구로 전체의 18.0%를 차지한다.

서울 입주 아파트 가운데서는 오는 29일 집들이를 시작하는 동작구 상도동 '포스코더샵 상도'가 1122가구로 유일하게 1000가구를 넘는 대단지다.

이달 수도권 새입주 아파트 가운데 가장 단지 규모가 크다.

가구별로는 79㎡(23평)형에서부터 197㎡(59평)형까지 대·중·소형이 골고루 분포됐다.

지하철 7호선 상도역과 장승배기역이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노량진뉴타운 인근에 있어서 뉴타운 사업이 완료되면 주변 주거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상도초,장승중,영등포고,성남고,중앙대,숭실대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11월에 입주하는 송파구 가락동 래미안도 전체 919가구로 단지 규모가 큰 편이다.

지하철 5호선 개롱역을 걸어서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가동초,가주초,송파중 등 교육시설과 오금공원,개롱근린공원 등 공원시설이 인근에 있다.

강남권에서는 이 단지를 비롯해 강남구 역삼동 '역삼2차아이파크'(150가구),송파구 가락동 '스타클래스'(72가구),송파동 '석촌아르누보팰리스'(53가구) 등 1194가구가 올 가을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울 전체 입주물량의 19.2%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강북권에서는 내달 입주하는 성북구 삼선동 2가 '삼선푸르지오'가 가장 큰 단지다.

전체 864가구가 들어선다.

지하철 6호선 창신역과 보문역이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이며 4호선 한성대입구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하월곡동에서 다음 달 집들이가 예정된 '래미안 월곡2차'도 눈길을 끈다.

79~135㎡형(24~41평형) 87가구 규모다.

지하철 6호선 월곡역이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이며 북부간선도로 및 내부순환도로가 가까운 편이다.

◆동탄신도시 1단계 5700여가구 입주

수도권에서는 화성시 동탄제1신도시 1단계 입주 물량이 주목된다.

이달 말 쌍용예가,신도브래뉴,경남아너스빌 등 8개 단지 5729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 가운데 쌍용예가를 제외한 나머지 7개 단지는 모두 102㎡형 (31평형) 이상 중대형으로만 이뤄져 있다.

동시 입주물량이 많아 기존 시범 단지에 비해 전세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96~112㎡(29~33평)형은 8500만~9000만원 선이고 122~126㎡(37~38평)형은 1억~1억1000만원 선이다.

이와 함께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용인시 동천동 동문굿모닝힐 5,6차 단지가 10월 입주한다.

5차는 1334가구,6차는 220가구로 구성됐다.

분당선 오리역과 미금역이 차량으로 5분 정도 거리에 있다.

동천초,손곡초,손곡중,수지중,수지고 등 교육시설이 가까운 편이다.

경기 북부에서는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신도브래뉴업' 1111가구가 11월에 집들이를 시작한다.

경기도 제2청사가 들어선 금오택지개발지구가 도로 하나를 두고 인접해 있어 이 지구 내의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 북부역이 마을버스로 5분 거리다.

인천에서는 2276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서구 가좌동 '한신휴플러스'가 11월 집주인을 맞이한다.

지하철 1호선 백운역이 차량으로 10분여 거리에 있고 경인고속도로가 가까운 편이다.

인근 홈플러스,월마트와 부평의 롯데백화점,롯데마트를 이용할 수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