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의 3분기 카지노 방문객 수가 급증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9일 흥국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하이원스키장 개장 이후 나타나고 있는 카지노 방문객 증가세가 하반기 들어 더 뚜렷해지고 있다.

허용 연구원은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강원랜드의 8~9월 내장객 증가율이 상반기보다 훨씬 더 높아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1분기(40.8%)와 2분기(39.2%)에 전년 동기 대비 40% 안팎의 방문객 증가세를 보였다.

허 연구원은 "하반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3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이 17.3%에 달하는 등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반면 주가 부담 요인으로 거론되는 규제 리스크는 내년 상반기까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새로운 규제 리스크가 부각될 가능성은 낮다"며 목표가를 3만원으로 제시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