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용액이 매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각 카드사에 걸려오는 상담 전화도 부쩍 늘고 있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이 회사 고객센터의 상담 건수는 작년 대비 26% 증가했다.

각 카드사들은 ARS서비스로 고객들에게 결제대금 조회 등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지만 아직까지 고객들은 상담원과 직접 통화를 선호한다.

그러나 문제는 상담원과 연결되기까지 눌러야 하는 버튼 수가 너무 많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는 것.특히 "결제대금 및 사용내역 조회는 1번,바로결제는 2번" 등과 같이 상담원 연결과 무관한 설명을 들으면서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아깝다.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자신이 사용하는 카드사 상담센터의 상담원 연결 번호를 미리 메모해 지정된 번호를 바로바로 누른다면 최대 5분가량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은행계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자신이 거래하는 은행 지점에서도 결제대금,승인내역 등 그 은행 카드 이용과 관련된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알아둘 만하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