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생 해외실무실습 급증
사법연수생들은 2년차에 실무수습 과정을 밟는데 외국을 나가는 경우는 국제통상법학회 등 학회 차원에서 국제기구,대학 등을 방문하거나 외국 로펌 등지에서 수개월간 실무수습을 받는 2가지 길이 있다. 올해 학회 연수는 국제통상법학회 공법학회 조세법학회 일본.중국법학회 노동법학회 등 12개 학회에서 276명이 10~15일 동안 세계 각지를 다녀왔다. 예컨대 국제통상법학회는 2주간 국제통화기금(IMF),미 무역대표부(USTR),유엔본부,필스버리 로펌,브루클린 법원,컬럼비아 대학 등 뉴욕과 워싱턴 DC에 소재한 미국의 통상관련 기관을 방문했다.
외국에서의 실무수습은 올해가 처음이다. 통상 법원,검찰이나 기업 및 공공기관 등지에서 3개월가량 받는 실무수습 장소를 일부 연수생들의 요청에 따라 외국으로 옮긴 것. 14명의 연수생들은 유엔난민기구,캘리포니아 대학,북경국연자순 유한공사,사법통일국제협회 등지에서 실무수습을 했다.
특히 셔먼앤스털링(뉴욕),링클레이터스(홍콩) 등 굴지의 글로벌 로펌을 다녀온 연수생 가운데는 스카우트를 제안받은 경우도 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4개월 근무한 연수생은 졸업 후 취업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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