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7일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3분기 실적회복이 예상되지만 2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연간 실적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가를 15% 낮춘 3만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문현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IT산업의 성수기 진입이 예상되고 LCD 패널업체의 부품업체 단가인하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돼 3분기 이후 테크노세미켐의 실적은 다시 상승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2분기 실적부진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추정매출을 각각 3%와 4% 낮추고, 순이익 예상치도 24%와 16% 하향 조정했다.

한편 8월에 설립된 나우아이비캐피탈로 금융관련투자의 일원화가 진행되고 있어 추가투자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문 연구원은 실적부진의 영향은 이번 주가조정에서 충분히 나타났다며 하반기 실적호전과 소재산업의 안정성을 고려할 때 현 주가수준은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