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7일 동국제강에 대해 후판 공급부족이 201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신윤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주력품목인 후판은 현재 극심한 공급부족 상태이며 동국제강, 포스코, 현대제철의 설비투자가 완료되어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동국제강은 올 5월부터 원재료 가격을 반영해 적극적으로 후판가격을 인상하는 정책으로 전환해 가격결정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격결정력은 2010년까지 지속되어 슬라브 가격 변동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영업마진을 유지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4분기부터 대형 H형강의 생산과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라며 국제가격 강세로 인해 가동 초기부터 높은 수익성을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