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가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되면서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3일(현지시간) 독일 DAX 지수는 7,511.96으로 전날보다 11.48포인트(0.15%) 올랐으며, 프랑스 CAC40 지수는 5,523.33으로 5.16포인트(0.09%), 영국 FTSE100 지수는 6,196.90으로 0.90포인트(0.01%) 상승했다.

파산 우려를 샀던 미국 모기지업체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에 대한 자금 투입 소식으로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으나, 미국 증시의 불안정한 출발 이후 오름폭을 줄여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최대의 모기지 금융사인 HBOS는 2.1% 상승했다.

영국 테스코가 2.7% 오르고 독일 메트로가 1.6% 상승하는 등 앞서 낙폭이 컸던 소매주들이 상승했으며, 유가 상승 영향으로 영국 BP가 0.4% 오르는 등 에너지주도 강세를 보였다.

유럽 최대 기술업체인 지멘스도 0.9%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