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7일 전일처럼 또 한번의 급락이 오면 매수해야한다며 주가 추가 하락시 매수해야할 종목 30개를 소개했다.

이경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일 유럽 증시가 또한번의 급락장을 보였다"며 "FRB가 추가 유동성 공급에 나섰지만 투자 심리는 전혀 개선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즉, 글로벌 증시는 현재 심리적 패닉에 휩싸여 있어 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경기에 대해서는 신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주가의 추가 급락이 나타난다면 지금부터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분할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체계적 위험으로 일방적인 벨류에이션 하락이 과도하게 진행됐지만 오히려 실적 전망은 상향조정된 종목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대우증권은 이런 점을 바탕으로 객관적인 수치 데이터만을 기준으로 30개 종목을 추천했다.

종목으로는 STX엔진, SK, S&T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K케미칼, 두산중공업, 삼성증권, 삼성정밀화학, 케이피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대우인터내셔널, 금호타이어, 기아자동차, 현대제철, 효성, 하이닉스반도체, 제일모직, STX조선, 대우건설, 동양제철화학, 휴켐스,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자동차, 녹십자, 한국타이어, S&T대우, LS전선 등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