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비타민C 500' '아로나민 씨 플러스' '레모나' '삐콤씨' 등 인기

'재충전 혹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여름 휴가를 다녀온 후 오히려 휴가 전보다 일이 더 손에 안 잡히고 제대로 잠도 자지 못한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비타민을 챙기는 건 어떨까.

체내대사를 도와주는 생식,시각,혈액응고 등 인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가 전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침체된 신진대사에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데 큰 도움을 주는 비타민은 탄수화물·단백질 등과는 달리 에너지를 직접 생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서 섭취해야 한다.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노인들이나 환자,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다양한 기능의 비타민 제품이 출시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비타민은 흔히 알려진 대로 피부를 건강하게 해 줄 뿐 아니라 비듬이나 탈모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비타민A와 비타민D가 모발에 관여하는데 녹황색 채소,장어 등에 많은 비타민A는 케라틴 형성에 도움을 준다.

CJ뉴트라의 '셀린비타민C 500'은 비타민 C 500㎎에 자일리톨,유산균,항산화 영양소인 셀레늄을 한번에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맛은 딸기,레몬,포도 3종으로 좋아하는 맛에 따라 씹어 먹을 수 있다.

가격은 3만원(90정).

일동제약의 '아로나민 씨 플러스'는 비타민 B군에 비타민 C/E,아연,셀레늄 등 항산화 성분을 보강한 복합 비타민 영양제다.

탄수화물의 인체 내 대사를 원활히 해 줄 뿐 아니라 체내 피로물질을 밖으로 분해,배설시켜 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눈의 긴장을 풀어주는 활성비타민 B군과 눈의 망막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비타민E가 함유돼 있어 신경,근육,눈의 피로에 효과적이란 게 회사 측 설명.가격은 3만원(100정).

경남제약의 '레모나'는 전 국민이 알고 있을 정도로 일회용 간편 스틱 포장으로 나온 비타민제.레몬 15~20개에 해당하는 비타민C 분량(500㎎)이 한 봉지 안에 들어 있다.

비타민 C외에도 비타민 B2,B6 등도 함유돼 있어 몸 속 대사 활동을 원활히 해 줄 뿐 아니라 피로회복,피부미용,환자와 임산부,노년층의 건강회복에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얘기다.

가격은 1만7000원(200포).

유한양행의 '삐콤씨'는 주로 눈에 피로를 풀어주는 비타민제로 알려져 있다.

성분에는 비타민 B/C복합제가 많이 들어 있어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 매우 효과가 있고 영양불량,관절통,신경통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고.가격은 1만5000원(100정).

임신 수유기 상태인 주부들의 영양을 공급하기 위한 비타민도 선보이고 있다.

미국 엠비티와이(NBTY)사가 만든 제품으로 보충 수용성비타민인 비타민C는 체내 축적이 되지 않는다.

자당,비타민씨(아스코르빈산),스테아린산 등이 들어 있고 기분전환효과가 있다고.가격은 한 병(1600㎎,100정)에 1만원이다.

어린이 전용 비타민제도 많다.

한미약품의 '미니텐텐'은 어린이 영양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비타민 성분 이외에 코엔자임큐텐과 자일리톨 등의 성분도 함유돼 있어 커가는 아이들의 치아 건강에 좋다는 게 제약사의 설명이다.

동아제약의 '미니막스'도 성장기 어린이의 균형잡힌 성장을 위한 각종 비타민 및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다.

외국 제품으로는 미국의 엠비티와이(NBTY)사가 만든 '프리바이트 어린이 멀티비타민'이 있다.

오렌지 맛으로 씹어먹는 정제 타입으로 비타민C와 B,B6 등이 들어 있다.

가격은 한 병(960㎎,200정)에 2만원이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