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색시' 염정아가 섹시 의상의 파격적인 댄스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최강 코믹 커플' 염정아와 탁재훈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웨딩 코미디 <내 생애 최악의 남자>(감독 손현희, 제작 CK픽쳐스)의 극중 파격적인 댄스 동영상이 공개돼 그 파문(?)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것.

특히 염정아는 캣우먼을 연상시키는 검은 가죽 의상, 아찔한 하이힐, 완벽한 다리를 감싸는 그물 스타킹을 신고 봉을 잡은 채 관능적인 댄스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남편 탁재훈과의 화기애애한 신혼 밤을 보내기 위해 염정아는 옷걸이용 철재 봉을 직접 고정시켜가며 구하기도 힘든 전신 가죽 의상을 입고 무관심한 남편을 향해 섹시한 유혹의 댄스를 선보이는 장면.

화제가 되고 있는 ‘봉춤’은 염정아와 탁재훈의 합작품으로, 원래 시나리오에는 없었지만 촬영현장에서 탁재훈이 아이디어를 내고 일일이 ‘봉춤’ 지도 선생으로 나서면서 내친김에 안무까지 도맡아 만들어지게 된 장면이다.

‘봉춤’의 기본기부터 동선, 턴과 안무 등 세세하게 원하는 장면이 나올 때까지 지도하며 새 신부 염정아를 혹독하게 가르쳤다는 후문.

때문에 몇 시간 동안이나 높은 굽의 하이힐을 신고 잘 못 추는 흉내를 내야 해서 힘들었었다는 염정아는 제일 재미있고 가장 기억이 남는 장면으로 단연 ‘봉춤’을 꼽았을 정도.

염정아의 최악의 ‘봉’ 댄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뻔뻔한 코미디 <내 생애 최악의 남자>는 오는 30일 개봉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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