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올랐다.

9일 코스피지수는 5.27포인트(0.28%) 오른 1908.68을 기록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낙관적인 경제 전망으로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간 데다 외국인이 '사자'세로 돌아서며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인상 소식으로 상승폭이 줄긴 했으나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기관과 개인은 순매도로 돌아섰다.

전기전자 유통 섬유의복 업종이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 운수창고 증권 기계업종의 낙폭이 컸다.

나스닥지수가 2% 이상 오르며 삼성전자(3.1%)를 비롯해 하이닉스(2.7%) LG필립스LCD(4.7%) 등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포스코가 1.9% 올라 이틀째 상승했고 한국전력과 현대차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등 은행주와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현대미포조선은 약세를 보였다.

남북 경협 수혜주로 꼽히는 광명전기와 선도전기는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간 반면 현대상선 남해화학 등은 하락했다.

동양기전이 성장성이 부각된 덕에 9.1% 올랐고 한국주강도 저평가 매력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