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티스트 낸시랭(28세)이 11일 저녁 11시 방송될 케이블TV 스토리온 "박철쇼" 출연하여 "패리스 힐튼이 나의 라이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낸시랭은 "라이벌은 경쟁관계일 때 쓰는 말이기도 하지만 그 사람을 너무 좋아해야 라이벌이 되는 것"이라며 단어의 의미를 다시한번 정리하기도 했다. 그녀는 이어서 "라이벌이라고 했지만, 실제 패리스 힐튼을 너무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서양의 재벌가의 자녀들은 극도로 보수적이고 엄격한 교육 속에서 자라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패리스 힐튼은 그들만의 닫혀진 세계에서 자기 자신 그대로를 보여주는 너무도 멋있고 당당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또 "그녀가 가끔 재수없게 느껴지는 것도 모두 시기와 질투 때문이 아닐까"라며 패리스 힐튼의 열렬한 팬임을 드러냈다.

이어 낸시랭은 "교제하는 사람이 있느냐"라는 MC 박철의 질문에 "2007년 목표가 사랑에 빠지는 것"이라며 자신의 이상형이 '박해일' '조인성' '유지태' 등 쌍꺼풀 없는 지적이고 섹시한 남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낸시랭은 자신의 꿈과 열정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털어놓을 예정이다. 11일 방송에서는 낸시랭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에 대한 MC박철의 날카로운 질문과 낸시랭의 재치 넘치는 답변도 함께 들을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