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6일자) 노키아 성장의 3大동력 눈여겨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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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삼성전자가 기흥 반도체 공장에 정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는 동안 밖에서는 휴대폰 부문에서 국내업체들이 경쟁상대로 생각하는 노키아의 놀라운 실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 1위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가 말 그대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라는 평가를 월가에서 받을 정도로 2분기에 사상 최고실적을 올린 원동력(原動力)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인가.
노키아는 휴대폰 분기 판매량이 처음으로 1억대를 돌파하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28% 증가했고, 시장점유율은 5%포인트가 높아진 39%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노키아의 영업이익률은 3년 만에 최고 수준인 18.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2분기 휴대폰 판매량에서 모토로라를 제치면서 세계 2위에 올라섰다고 하지만 노키아에 비하면 3분의 1을 조금 넘는 정도이고 시장점유율은 14.2%, 영업이익률은 8.0% 수준이다.
LG전자의 경우도 2분기 11.3%의 좋은 영업이익률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은 7.3%에 불과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률 모두에서 노키아의 위상은 단연 돋보인다.
북유럽에 위치한 이른바 강소국으로 불리는 핀란드에 근거지를 둔 노키아가 휴대폰 분야에서 세계 최고 강자로 우뚝 선 것은 그 자체로 주목 대상이다. 여러가지 분석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세 가지 요인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기존사업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과 더불어 휴대폰이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집중할 수 있었던 변화에 대한 대응능력, 전 세계 14개국에 연구개발센터를 둘 정도의 글로벌 연구개발 전략,그리고 저가품에서 고가품에 이르기까지 세계시장 전체를 타깃으로 한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이 그것이다.
이것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원가도 낮출 수 있었던 결정적 기반(基盤)이 되었다는 게 우리 판단이다.
한마디로 세계 휴대폰시장은 글로벌 전략, 과감한 연구개발투자, 규모의 경제 확보없이는 경쟁이 어려운 국면이다.
그동안 적잖은 국내 중소 휴대폰 업체들이 쓰러진 배경에서도 알 수 있지만 삼성전자, LG전자가 앞으로 휴대폰의 리더가 되느냐 아니면 밀리느냐의 여부도 결국 이 흐름에 얼마나 잘 대응하느냐에 달렸다. 선진국 제조업체들이 후발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경쟁력을 향유할 수 있는 비결을 노키아로부터 읽어야 할 것이다.
세계 1위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가 말 그대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라는 평가를 월가에서 받을 정도로 2분기에 사상 최고실적을 올린 원동력(原動力)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인가.
노키아는 휴대폰 분기 판매량이 처음으로 1억대를 돌파하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28% 증가했고, 시장점유율은 5%포인트가 높아진 39%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노키아의 영업이익률은 3년 만에 최고 수준인 18.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2분기 휴대폰 판매량에서 모토로라를 제치면서 세계 2위에 올라섰다고 하지만 노키아에 비하면 3분의 1을 조금 넘는 정도이고 시장점유율은 14.2%, 영업이익률은 8.0% 수준이다.
LG전자의 경우도 2분기 11.3%의 좋은 영업이익률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은 7.3%에 불과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률 모두에서 노키아의 위상은 단연 돋보인다.
북유럽에 위치한 이른바 강소국으로 불리는 핀란드에 근거지를 둔 노키아가 휴대폰 분야에서 세계 최고 강자로 우뚝 선 것은 그 자체로 주목 대상이다. 여러가지 분석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세 가지 요인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기존사업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과 더불어 휴대폰이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집중할 수 있었던 변화에 대한 대응능력, 전 세계 14개국에 연구개발센터를 둘 정도의 글로벌 연구개발 전략,그리고 저가품에서 고가품에 이르기까지 세계시장 전체를 타깃으로 한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이 그것이다.
이것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원가도 낮출 수 있었던 결정적 기반(基盤)이 되었다는 게 우리 판단이다.
한마디로 세계 휴대폰시장은 글로벌 전략, 과감한 연구개발투자, 규모의 경제 확보없이는 경쟁이 어려운 국면이다.
그동안 적잖은 국내 중소 휴대폰 업체들이 쓰러진 배경에서도 알 수 있지만 삼성전자, LG전자가 앞으로 휴대폰의 리더가 되느냐 아니면 밀리느냐의 여부도 결국 이 흐름에 얼마나 잘 대응하느냐에 달렸다. 선진국 제조업체들이 후발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경쟁력을 향유할 수 있는 비결을 노키아로부터 읽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