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8·플로리다 말린스)이 구원투수의 난조로 다 잡았던 개인 통산 50승을 날렸다.

김병현은 27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5이닝 동안 안타를 단 1개만 맞고 2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한 뒤 4-2로 앞선 6회말 첫 타자 채드 트레이시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상황에서 렌옐 핀토로 교체됐다.

김병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춰 미국진출 8년 만에 통산 50승 및 시즌 6승 달성을 바라봤지만,세 번째 구원투수 저스틴 밀러가 4-2이던 7회 코너 잭슨에게 동점 2점포를 맞는 바람에 땅을 쳤다.

플로리다는 9회 에릭 번스에게 끝내기 3점포를 맞고 4-7로 역전패했다.

시즌 성적 5승5패를 유지한 김병현은 평균자책점이 4.79에서 4.72로 약간 떨어뜨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