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두산그룹, 증권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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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계열사인 두산캐피탈을 통해 BNG증권중개 인수를 추진합니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맞물려 그룹의 금융사업 강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두산그룹이 계열사 두산캐피탈을 통해 증권업에 진출합니다.
두산캐피탈은 BNG증권중개를 인수하기로 하고 경영권을 주당 2만원에 넘겨받을 예정입니다.
2000년 설립된 BNG증권중개는 자본금 30억원, 예탁금 889억원의 소형 증권사로 중개 업무만 전담하고 있습니다.
BNG증권중개는 올 초부터 한국저축은행을 앞세운 대한전선과 지분매각 협상을 벌였지만 금감원의 승인을 받지 못해 결국 두산캐피탈이 새 주인이 됐습니다.
두산캐피탈은 27일 BNG증권중개 개인 주주와 지분 56%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합니다.
현재 두산그룹은 여신 전문업체인 두산캐피탈과 창업투자회사인 네오플럭스를 금융 부문 계열사로 두고 있어 이번 증권사 인수를 통해 금융사업 역량을 보다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두산캐피탈의 금감원 대주주 적격 심사 여부도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박용성 전 회장 등 오너 일가와 두산건설이 분식회계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BNG증권은 비상장사인데 관련 법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M&A를 통해 기업 규모를 키워온 두산그룹.
지난해 두산캐피탈에 이어 BNG증권까지 인수하면서 금융계 M&A의 큰손이 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