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24일 올 2분기 매출이 541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5.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11억원,순이익은 370억원으로 각각 1.5%,3.4% 늘어나는 데 머물렀다.

회사 측은 "지난해부터 중동지역 중심으로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가 늘어난 것이 매출 확대의 원인"이라며 "올 목표치인 매출 2조4000억원,총 수주액 5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태국 국영석유공사인 피티티(PTT)가 발주한 4억7000만달러 규모의 가스처리 플랜트를 수주,올해 수주 총액이 3조2000억원으로 불어났다.

하지만 올 들어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판매관리비 등이 증가해 이익 규모는 당초 기대만큼 늘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7.1%로 지난해 6.7%에 비해 높다"며 "하반기에 영업이익률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