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에 온라인 고민상담소가 문을 열었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싸이월드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네티즌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전문 상담 코너를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싸이월드 ‘사이좋은세상’(cytogether.cyworld.com)에 문을 연 이 코너는 ‘고민타파! 우리 솔직히 이야기 해요’라는 타이틀 아래 청소년 고민상담,가족 및 부부 상담,성폭력 상담,자살문제 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다.

상담 코너에 올라오는 사연은 취업이냐 진학이냐의 진로 선택에 대한 문제나 자신이나 친구가 따돌림을 당했을 때의 대처방안,학업성적에 대한 고민 등 다양하다.

또 임신이나 자살충동 등 주위에 쉽게 털어놓기 어려운 사연들도 있다.

싸이월드는 회원이라면 누구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익명성을 보장해 부담없이 상담에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상담 주체는 의왕시청소년쉼터,밝은가족지원센터,사랑의전화,민우성폭력상담소 등 각 분야 사회공헌단체의 전문가들로 해당 코너의 상담을 진행한 후 게시판이나 의뢰인의 이메일로 발송해 준다.

상담 서비스 외에도 한국자살예방협회에서 제공하는 스트레스 척도,자아 존중감 척도,불안 척도 등의 테스트를 통해 스스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가진단 서비스도 제공한다.

미리 알아두면 유용한 상담 정보는 FAQ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번 상담 캠페인은 오는 8월 7일까지 약 한 달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