넙치.다금바리 등 기절시켜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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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물 없이 물고기를 24시간 이상 생존시키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한국경제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활어 수출 시 활어 무게의 두 배가량인 물 때문에 경제성이 크게 떨어졌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돼 활어 수출에 전기가 마련됐다.
한국해양연구원 해양환경특성연구사업단은 살아 있는 넙치(일명 광어)를 인위적으로 동면시킨 후 24시간 이상 물 없이 운송해 현지에서 원상태로 회복시키는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완수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최근 2kg짜리 제주도산 넙치 40마리를 산 채로 물 없이 포장,경기도 안산 해양연구원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에이고에 있는 유통업체까지 항공편으로 운송해 총 32마리를 살려내는 데 성공했다.
핵심 기술은 인공동면유도기술이다.
먼저 물의 온도를 영상 2도까지 떨어뜨려 물고기의 기초대사활동을 현저히 줄여 동면 상태로 유도한 다음 같은 온도를 유지하는 박스에 담아 운송하게 된다.
물 없이 비행편으로 미국에 공수된 넙치들은 동면에서 깨어난 뒤에도 지느러미 상태와 색상,호흡 등 모든 면에서 평상 시 물 속에 있었을 때와 똑같이 정상적인 상태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박사는 "현재 2kg짜리 산 넙치를 물에 담아 비행기로 운송할 경우 미국 기준으로 운임비만 마리당 2만여원에 달했는데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훨씬 저렴하게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 비용을 줄일 수 있어 활어를 싼 값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연구진은 넙치 외에도 다금바리나 돔 같은 우리 어민의 주력 양식 어종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이에 따라 활어 수출 시 활어 무게의 두 배가량인 물 때문에 경제성이 크게 떨어졌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돼 활어 수출에 전기가 마련됐다.
한국해양연구원 해양환경특성연구사업단은 살아 있는 넙치(일명 광어)를 인위적으로 동면시킨 후 24시간 이상 물 없이 운송해 현지에서 원상태로 회복시키는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완수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최근 2kg짜리 제주도산 넙치 40마리를 산 채로 물 없이 포장,경기도 안산 해양연구원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에이고에 있는 유통업체까지 항공편으로 운송해 총 32마리를 살려내는 데 성공했다.
핵심 기술은 인공동면유도기술이다.
먼저 물의 온도를 영상 2도까지 떨어뜨려 물고기의 기초대사활동을 현저히 줄여 동면 상태로 유도한 다음 같은 온도를 유지하는 박스에 담아 운송하게 된다.
물 없이 비행편으로 미국에 공수된 넙치들은 동면에서 깨어난 뒤에도 지느러미 상태와 색상,호흡 등 모든 면에서 평상 시 물 속에 있었을 때와 똑같이 정상적인 상태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박사는 "현재 2kg짜리 산 넙치를 물에 담아 비행기로 운송할 경우 미국 기준으로 운임비만 마리당 2만여원에 달했는데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훨씬 저렴하게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 비용을 줄일 수 있어 활어를 싼 값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연구진은 넙치 외에도 다금바리나 돔 같은 우리 어민의 주력 양식 어종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