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백코리아(대표 정관영)가 허리보호 특허출원을 보유한 고기능성 의자를 앞세워 미국 사무가구시장 공략에 나선다.

듀오백코리아는 19일 미국 벤틀리사와 50대 50 합작(초기 자본금 5억원)으로 미 현지에 판매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투자의향서(LOI)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벤틀리사는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 있는 사무용 가구업체로 미국 전역에 영업망을 갖고 있다.

정관영 대표는 "9월 중에 본계약을 맺고 10월부터 '듀오백 레스트'브랜드로 국내 생산 제품을 수출,현지 영업망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며 "향후 생산공장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듀오백이 미국 진출에 나서는 것은 고기능성 의자시장에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정 사장은 "미국은 과체중이 심각,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보다가 허리통증 등 질병이 생길 경우 산업재해로 인정해 줄 정도로 직원들 건강에 관심이 높다"며 "이에 따라 기업이나 학교 등에서 인간공학적인 고기능성 의자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