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으로 지난 이틀간의 하락세를 접고 3일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72포인트(0.45%) 오른 823.6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장중에 사상 처음 14,000선을 넘어섰다는 소식에 6.15포인트(0.75%) 오른 826.06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조절하고 있다.

지난 5일간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은 '사자'로 돌아서 6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도 31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그러나 기관은 6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3.33%), 금융(2.38%), 운송(2.22%), 반도체(1.22%), 통신서비스(1.04%), 종이.목재(1.1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오락.문화(-2.09%), 건설(-0.99%), 컴퓨터서비스(-0.89%), 출판.매체복제(-0.69%) 등은 약세다.

CJ인터넷(1.31%), NHN(0.24%), 네오위즈(0.36%)는 오르고 있으나 다음(-0.81%)은 내리는 등 주요 인터넷주의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인터넷주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아시아나항공(3.79%), 메가스터디(3.64%), 키움증권(3.14%), 주성엔지니어(3.14%), LG텔레콤(0.90%) 등이 오르고 있으나 태웅(-2.75%), CJ홈쇼핑(-1.18%), 평산(-2.10%) 등은 내림세다.

상장 첫날인 메모리앤테스팅(-14.78%)은 시초가가 공모가(8천원)의 거의 두 배인 1만5천900원으로 정해진 뒤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하한가로 떨어졌다.

에이스일렉트로닉스(14.89%)는 공무원시험 전문 성인교육업체인 이그잼의 우회상장 소식에 힘입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인바이오넷(9.47%)도 56억원 규모의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사모 방식으로 발행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자부품 소재 업체인 엑사이엔씨(14.94%)는 탄소나노튜브업체인 나노텍을 흡수합병키로 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바른손은 CJ엔터테인먼트가 투자했다는 소식에 전날 대비 8.76% 오르고 있으며 심텍(2.38%)도 2.4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한국투자증권의 진단에 힘입어 오르고 있다.

그러나 미디어플렉스(-11.78%)는 자회사인 메가박스 매각 소식에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거래량은 1억8천205만주, 거래대금은 6천687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한가 12개를 비롯해 49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435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