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페이커' 이상혁 인터뷰T1이 라이엇게임즈가 주최하는 리그오브레전드 국제 대회인 2024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본선 격인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T1은 지난 3일 북미 리그 LCS의 플라이퀘스트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브래킷 진출권을 따냈다. 1세트를 17분여만에 끝낸 T1은 2세트도 빠르게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총 경기 시간 44분여만에 승리를 거뒀다. T1은 한국 리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번 시드로 예선 격인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여정을 시작했다.경기 후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난 T1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남은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상혁은 "이제 브래킷에 진출해서 본격적으로 MSI가 시작되는 것 같다"라며 "(남은 경기들이) 기대되고 즐거울 것 같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그는 1세트 빠른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초반에 유리하게 시작했고 (이후에도) 실수 없이 잘 풀어나간 상황에서 상대가 욕심낸 부분을 잘 치고 들어가서 가능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이번 MSI에서 유독 라인 바꾸기 등 색다른 전략이 등장하는 이유를 묻자 이상혁은 "일단 챔피언 픽의 변화가 크다"라며 "탑이나 바텀 픽에 따라서 선택 가능한 전략이 늘어난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LCK 스프링 결승에서도 라인 스왚이 등장했던 만큼 (대회 이전부터) 조금씩 등장했던 전략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이상혁은 LCK가 유독 MSI에서 중국 리그 LPL을 상대로 고전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LPL은 MSI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강한 지역"이라며 "국제 대회는
양지한 프로의 '다운스윙 연습법'백스윙 이후 다운스윙으로 연결되는 구간은 많은 근육과 힘이 모이는 지점입니다. 모든 프로와 아마추어들이 가장 해결하고 싶어 하고 달라지고 싶어 하는 구간이 바로 이 '전환 구간'입니다. 전환 구간을 잘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가 필요합니다. 특히 이 다운스윙을 시작하는 구간을 잘하기 위해서는 백스윙과 다운스윙의 경계가 희미한 느낌이 들어야 합니다. 어디까지가 확실히 백스윙이고 어느 시점이 정확히 다운스윙이다라는 생각으로 연습하면 불필요하게 많은 힘이 손과 어깨에 들어가 좋은 임팩트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다운스윙의 느낌은 생각보다 가볍고 간결해야 하며 내가 클럽의 움직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몸의 꼬임이 풀리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그립의 악력이 너무 강하면 안됩니다. 악력이 지나치게 강하면 클럽을 잘 휜다기보다는 다운스윙 시 브레이크 작용을 해 몸은 빨리 돌고 클럽의 움직임은 늦어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흔히 우리는 다운스윙 시 몸통 회전이 지나치게 빨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머리를 빨리 들지 않도록 노력하며 그로 인해 상체에 브레이크가 걸린 상황에서 팔이 빠르게 움직이며 임팩트 구간을 헤드가 빠져나가는 느낌을 만드는 연습을 합니다. 여기서 클럽과 연결된 손은 클럽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부드러운 느낌이어야 합니다. 그립의 악력이 가벼워야 하며 내가 어느 시점에 다운스윙을 해야겠다는 상황 설정보다는 적당한 리듬에 맞춰 다운스윙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프로 골퍼들이 스윙을 부드럽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1년 차 강경남(42)은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언제든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강경남은 3일 경기 성남 남서울CC(파71)에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강경남은 김홍택(31)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에 나선 태국의 촌라띳 추엔분응암(9언더파 133타)과는 1타 차다.강경남은 이날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곁들였다. 그는 “짧은 버디퍼트 하나를 놓친 게 아쉽지만,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스코어”라며 “샷과 그린 플레이 모두 나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강경남은 지금까지 GS칼텍스 매경오픈에 18번 출전해 7번이나 톱10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꽤 두드러진 성적을 냈다. 특히 2009년부터 2013년까지는 5년 연속 톱10에 입상했다.그러나 늘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2년에 기록한 단독 3위가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이다. 강경남은 “대회마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면서 “특히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컵은 욕심이 난다”고 의욕을 드러냈다.2021년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에서 통산 11승째를 올린 강경남은 2022년 우성종합건설오픈, 지난해 한국오픈과 골프존-도레이오픈 등 세 차례나 준우승을 거두며 언제든 우승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강경남은 “마흔 살이 넘었지만 여전히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그래서 대회에 출전하고 현역 선수로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테랑으로서 어린 친구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은퇴할 때는 ‘저 형은 정말 잘 쳤어’라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