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를 계획하시는 분들은 되도록 이달 27부터 다음달 2일 사이는 피해서 출발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피서인파가 몰릴 것으로 모고,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여름철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은 이달 28일에 가장 많이 몰릴 전망입니다. 특히 고속도로 이동차량은 하행선 7월28일, 상행선은 8월 4일과 6일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4.2% 증가한 총 9천6백여명이 올 여름 휴가를 계획중이고, 이 중 27일부터 다음달 2일 사이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영일 건교부 물류혁신본부장 "출발 예정일자는 7월27일부터 8월 2일 사이가 39.9%로 가장 많고, 8월 3일부터 8월 9일 사이가 37.5%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64.6%가 오전에 출발할 예정이며, 여행지역으로는 동해안이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또 대부분(76.5%)은 승용차로 움직일 계획으로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7월 20일-8월 15일 기준) 지난해보다 4.3% 증가한 하루 평균 346만대가 될 예정이며, 영동선에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속도로 구간별 최대 소요 시간은 서울에서 강릉까지 6시간 25분, 서울-부산은 7시간 20분, 서울-목포까지는 6시간 25분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귀경시에는 강릉부터 서울까지 6시간45분, 부산-서울이 7시간 40분, 목포-서울이 6시간 4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이에 건설교통부는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철도와 버스, 항공기 등 대중교통수단을 추가로 운행해 하루평균 수송량을 최대로 늘릴 계획입니다. 또 이 기간동안 40번국도 부여~탄천구간 등 공사중인 15개 국도를 임시로 개통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는 고속도로 휴게소 25소와 화진해수욕장, 무주구천동 등 모두 27곳에서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가 실시됩니다. 휴가 기간동안 교통 혼잡 구간과 우회도로 관련 정보는 인터넷과 전화서비스, 도로변 전광판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