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스맥스.럭스맥스네트웍스

LED(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업체인 럭스맥스(대표 공우석)와 조명시스템 업체인 럭스맥스네트웍스(대표 송군)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프리몬 스트리트를 지붕처럼 덮고 있는 세계최대 규모의 LED영상 멀티미디어쇼 시스템인 '비바비전'의 유지·보수 사업을 맡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10일 라스베이거스시가 투자한 비바비전 운영업체인 FSE사와 향후 3년 동안 비바비전을 유지·보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비바비전(Viva Vision)은 1250만개의 LED 모듈이 만들어내는 거대 화면으로 다양한 영상쇼를 보여준다.

라스베이거스 명소로 꼽히는 프리몬 스트리트 천장에 폭 32m,길이 420m 규모로 2004년 6월에 설치됐다.

시스템통합업체인 LG CNS와 벤처기업인 뉴튼테크놀러지 등으로 구성된 국내 컨소시엄이 이 시스템의 설계 및 개발을 맡았다.

럭스맥스와 럭스맥스네트웍스는 당시 비바비전을 구축한 설계 인력과 LED 개발진이 모여 지난해 2월 각각 설립했다.

송군 대표는 "비바비전 시스템 구축 시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LED 영상시스템의 컨트롤러 기술에 뛰어난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유지보수업체로 선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바비전 소프트웨어 및 제어시스템의 업그레이드도 맡게 된다"며 "계약기간 동안 고객사와 비바비전을 방문할 때 럭스맥스를 소개하는 영상을 틀 수 있는 권리도 확보해 향후 마케팅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