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VS 일본차 한판승부 현대자동차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일본차와 한판승부에 돌입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현대차가 전국 3개 지점을 돌며 다음달 19일까지 일본차와 비교시승행사를 펼칩니다. 대전에서 치러진 첫날 행사에는 우선 '그랜저 3.8'과 '렉서스 ES350'이 비교대상에 올랐습니다. 지점관계자는 두 차량 모두 6기통 엔진을 장착해서인지 조용하고 승차감이 탁월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랜저가 출력에서 렉서스보다 조금 뒤지지만 차이는 미미한 수준이라며 차값을 고려하면 그랜저가 우세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 그랜저 3.8의 최대출력은 264마력. 렉서스 ES350보다 13마력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ES350의 가격은 6천만원 정도로 그랜저 3.8보다 2천만원 가까이 비쌉니다. 두번째 비교대상은 '쏘나타 F24'와 혼다 '어코드 2.4' 어코드 2.4가 170마력으로 쏘나타 F24보다 6마력 높습니다. 하지만 엔진을 돌리는 힘인 토크는 쏘나타가 우세합니다. 엔진성능이 출력과 토크를 종합해 평가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 차량의 성능은 비슷합니다. 현대기아차가 최근 JD파워 품질조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국산차의 품질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일본차와 진검승부를 펼치는 이번 행사가 그동안 국산차가 수입차에 비해 못하다는 편견을 깨는 계기될지 소비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