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집값이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기 의정부가 14.3% 상승,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집값 상승률은 1.7%로 전년 동기(3.9%)의 절반 이하에 머물렀다.

서울도 2.9% 오르는 데 그쳐 지난해 상반기(6.5%)에 비해 안정세를 나타냈다.

경기 역시 2.4%의 상승률로 전년 동기(7.3%)에 크게 못 미쳤다.

지역별로는 의정부시가 14.3%나 올라 전국 상승률 1위에 올랐다.

개발 호재가 많은 용산구는 11.9% 올라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용인 처인구(9.0%),인천 남구(8.8%),인천 연수구(8.4%) 등도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작년 집값이 50% 이상 올라 전국 상승률 1위였던 과천은 올 상반기에는 3.0% 떨어졌다.

올 상반기 전셋값 상승률은 전국 평균 1.6%,서울 2.2%,경기 2.2% 등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각각 1~2%포인트 정도 낮았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