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맹(한기총) 주관으로 버지니아텍 총기사건 희생자와 이라크 참전 미군 부상병을 돕기 위해 국내에서 모금한 성금 전달식이 27일 낮12시(현지시각) 워싱턴 DC 워싱턴호텔에서 워싱턴 로터리 회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한기총은 버지니아텍 총기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고 부상자 등을 돕기 위해 추모기금인 '호키스피리트 메모리얼펀드'에 23만달러를, 이라크 참전 부상병을 돕기위해 써달라고 미국 국방부 관계자에게 6만5천달러를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이라크 참전 부상병들을 위한 성금은 전달은 작년 12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작년에는 명성교회,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각각 10만 달러씩 모금한 20만달러가 전달됐다.

백악관 국가장애인위원회 정책 차관보인 강영우 박사는 "성금은 버지니아텍 희생자 추모사업을 지원하고 미군 부상병들이 앞으로 지역사회에 순탄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데 사용될 것"이라면서 "이번 활동이 한미 양국간 우호 증진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jae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