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인들은 부하직원의 '열정'을 '똑똑함'이나 '성실'보다 높이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도서출판 바이탈북스(대표 김경태)가 존 고든의 자기계발서 '열정' 발간에 맞춰 대기업 직원 227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3.0%가 최고경영자(CEO)가 될 경우 측근에 두고 싶은 부하의 유형으로 열정 에너지가 높은 직원을 꼽았다.

이어 똑똑한 직원 22.5%,성실한 직원 20.3%,충성심 높은 직원 17.2%,유머 있는 직원 2.2% 등의 순이었다.

자신의 열정 수준에 대해서는 55.1%가 보통이라고 답했고 '넘치는 편' 33.6%,'부족한 편' 7.5% 등으로 나타났다.

열정을 감소시키는 요인은 원활하지 못한 인간관계 22.5%,과다한 업무량 21.6%,업무능력과 보상의 불일치 13.2% 등이었다.

가장 열정적인 CEO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13.2%),에너지가 넘치는 시간대는 오전 9~11시(53.3%)였다

또 핵심인재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자질로는 창의력과 혁신적 사고(46.3%), 추진력과 도전의식(38.8%), 열정 에너지(36.1%)를 꼽았다.

에너지 코치로 유명한 존 고든의 신작 '열정'은 개인의 열정지수를 높이는 습관과 구체적인 지침 55가지를 알려주는 책.30일간의 실천을 돕는 부록도 곁들여져 있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