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이 한국코트렐의 적정주가를 1만7600원으로 제시했다.

19일 CLSA는 한국코트렐에 대한 탐방 보고서에서 특화된 환경전문 업체로 국내 및 세계 각국의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의 전력 수요 증가 등이 커다란 사업기회를 제공해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수출 증가가 주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중국과 베트남 등에 영업 기반을 확보하고 있어 교토의정서 발효 등에 따라 해외 시장에서도 기회 요인을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CLSA는 "태양열 발전 사업도 단기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주된 성장 동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 이 증권사는 재활용 사업과 태양열 발전 등 각 사업 영역에 특화된 계열사들을 보유한 종합 환경업체로서의 면모도 갖추고 있는데다, 지배구조도 투명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의 수혜주라는 공통점 등을 감안해 두산중공업의 밸류에이션을 적용, 적정주가를 산출할 경우 1만7600원으로,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45% 가량 존재한다고 밝혔다.

오전 10시34분 현재 한국코트렐의 주가는 1만3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